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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아트만뮤직은 7월 19일(오후 8시)과 9월 9일(오후 7시 30분) 각각 제주대 아라뮤즈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피아니스트 강효지 리사이틀 <제주를 담다>을 연다고 밝혔다. 7월 공연은 <물의 섬>, 9월 공연은 <열정>이란 부제가 붙여졌다.

<물의 섬> 공연에서 강 씨는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Ravel), 드뷔시(Debussy)의 곡과 자신의 창작곡을 연주한다. 

강 씨는 10세 때 월간음악 콩쿠르 우승자 연주회를 시작으로 여러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음악인이다. 서울예고 음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했으며, 독일 유학을 떠나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음악교육, 전문연주가 과정, 피아노 작곡 전공, 피아노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뉴욕에서 열린 Young Concert Artists Audtition에서 2위로 입상했고, 이태리의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강 씨는 단순한 피아노 연주자 이상의 예술적 감각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왔다. 

2007년엔 Sprengle Museum Hannover에서 전자음악과 춤, 그림을 위한 작품 <Su>를 초연했고, 배우 박정자 씨가 연기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브람스 곡을 연주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0년엔 무용, 음악, 조명예술을 융합한 작품 <변신-Metamorphose>을 창작했고, 2013년 첼리스트 이현지에게 헌정한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Terrace>를 만들기도 했다. 2014년에는 work in progress 작품인 <The Game-K> 버전을 발표했고, 2015년에는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극 <흥부와 놀부>를 비올라 솔로 작품으로 편곡하기도 했다. 

단양에서 열린 온달문화축제에서 사운드 이미지극 <아단성>의 음악감독을 맡는 등 다수의 연주·작곡·기획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서울대, 중앙대, 서울예고, 부산예고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음악교육신문제주지부가 후원한다. 전석 1만원이며, 학생과 장애인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010-5148-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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