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에 전시된 미술 작품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현장에서 구입하는 아트페어 행사 <2017 아트제주>가 13일 개막해 16일까지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아트제주는 올해 하얏트 리젠시 제주 6~7층 객실을 빌려 열었다. 5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준비한 작품을 객실에서 선보인다. 김창열, 박서보, 정택영, 문인수, 강요배, 펑정지예(Fengzhengjie)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한다. 아기자기한 소품, 의류도 구비돼 있다.
배우이자 미술 활동도 겸하는 하정우, 구혜선 씨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고보형, 백광익, 손일삼, 홍진숙, 장여진 등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은 ‘제주 갤러리’라는 별도의 부스로 선보인다. 호텔 지하에는 공예 전문 갤러리들이 자리해 다양한 공예품을 마련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는데, 15일(오전 10시~오후 4시)은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아트제주 키즈스타'가 열린다. 15~16일 오후 4시부터는 한 시간 동안 제주에 정착한 방송인 겸 기업인 허수경 씨가 진행하는 아트 토크가 열린다.
주최 측은 “맑은 여름날, 탁 트인 중문해수욕장이 보이는 하얏트호텔에서 자유롭게 미술품을 보면서 원하는 작품도 구매하는, 예술과 휴양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아트제주 사무국
064-739-3373, www.artjeju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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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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