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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8시 메가박스 제주점서 최승호, 김민식 PD 참석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망가뜨린 공영방송의 민낯을 생생히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공범자들>의 감독 최승호 전 MBC PD가 제주에 온다. 

<공범자들> 제작·배급사 엣나인필름(주)은 28일 오후 8시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최승호, 김민식 PD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만남(GV)을 연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 제작을 도운 후원인 시사회를 겸하는 자리다. 일반 영화 관람하듯 표를 구매하면 상영 이후 두 사람과 만날 수 있다.

지난 17일 전국 개봉한 <공범자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MBC, KBS, YTN 등 공영방송이 중립성을 잃고 몰락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 작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재철 전 MBC 사장을 비롯해 방송을 장악한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최근 정권이 바뀌고 방송 정상화를 위한 진통이 이어지면서 <공범자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봉 이후 전국 관객 7만5768명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메가박스 제주점, 제주CGV에서 상영하며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자리에는 MBC 사옥 한복판에서 ‘김장겸(현 MBC사장)은 물러나라!’를 외치며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은 김민식 PD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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