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 리모델링 완료 재개관...세한도 전시 눈길
제주추사관 리모델링 완료 재개관...세한도 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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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한도 영인본.
제주추사관이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재개관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추사관 외벽 보수정비공사를 이달 완료후 재개관함에 따라 추사관 내 상설전시관도 새롭게 재구성해 추사관을 찾는 탐방객에게 신선한 미술관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추사관 보수정비공사는 추사관 건물 외벽의 낡고 노후화된 벽면을 보수한 공사로, 지난 2010년 건축문화공모전 수상작품에 걸맞게 깔끔하게 재정비하여 추사관 방문객을 맞이할 새로운 채비를 갖추게 됐다. 

공사기간 중 한 달 여간 임시휴관을 실시해 상설전시관내 전시유물 교체 작업도 새롭게 이뤄졌는데, 이번 전시물 교체에서는 추사의 가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추사선생의 제주유배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의 선조 및 추사 관련 작품, 지인들의 작품 등 30여 점이 교체돼 전시되는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세한도(歲寒圖)'는 일본의 추사 연구가였던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鄰, 1879~1948)가 1939년 자신의 회갑(回甲)을 맞이해 영인한 한정본 100점 가운데 하나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비록 진본 '세한도'는 아닌 영인본이지만 당시 일본 추사연구가의 애장품이었던 '세한도'를 통해 추사선생이 일본학자에게 끼친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으며, 그윽하게 느껴지는 그림을 통하여 추사의 제주 유배 당시의 쓸쓸했던 마음과 제자에 대한 고마움 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설전시관의 제1전시실은 추사가문과 제주유배 이전의 작품, 제2전시실은 추사의 제주유배 기간 중 쓴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세한도>는 제2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제3전시실은 기존 전시품인 추사 노년의 마지막 작품인 <판전(板展)>과 <김정희 초상>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제4전시실은 추사의 스승인 옹방강과 지인인 정약용, 허련, 이하응 등의 작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제주추사관에서는 추사선생과 추사체 관련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특한 문화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복사본 세한도 및 세한도를 활용한 손수건, 열쇠고리, 다포 등은 추사관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그리고 제주전통 옹기로 만든 다기세트와 향료기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추사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이번 추사관 보수정비공사를 통하여 제주추사관이 깔끔한 모습으로 새단장하게 됐다"며 "상설전시관의 전시물 교체 등을 통하여 제주추사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의미있는 관람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앞으로 제주추사관 및 사적 김정희유배지를 찾는 탐방객에게 보다 유익하고 특별한 문화재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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