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부설 성매매피해여성지원쉼터 '불턱'(쉼터소장 배정미)이 2004년 여성부 공동협력사업 일환으로 '제주지역 성매매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도내 소외받는 성매매피해여성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과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하고 있는 '불턱'은 지난 3월2일 '성매매알선등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 및 '성매맴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제주지역 성매매피해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2004년 4월1일~2004년 11월30일 기간에 실시되며 자원활동가 교육, 제주지역 성매매 실태조사, 제주지역 성매매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제주지역 성매매 실태 및 탈성매매 지원에 대한 세미나, 제주지역 성매매 실태 결과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지역 성매매 실태조사는 성매매업소밀집지역의 위치 및 각 유형별 업소수, 업소 유형별 영업형태, 성매매피해여성의 피해실태 등에 대해 자료조사, 현장조사, 성매매피해여성 심층인터뷰 형태로 진행된다.

'불턱'은 이 조사를 통해 제주지역 성매매업소의 유형과 분포, 성매매피해여성들의 상황, 성매매 지역특수성 등을 파악하고 지역주민들의 성매매에 대한 의식전환,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마련 및 성매매 대안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여성부 공동협력사업 [제주지역 성매매실태조사] 세부추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