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읍 출신 백승주 C&C(Country & City) 국토개발행정연구소장이 최근 신간 《중국은 제주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가?》(도서출판 쌩큐컴퍼니)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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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은 153페이지에 걸쳐 ▲중국 개혁·개방의 배경과 체제 ▲중국 국가 지도자들의 정치이론과 경제관 ▲중국의 개혁·개방과 부문별 조치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 ▲중국인 관광객 특수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찾기까지 총 6가지 장으로 나눠져 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길어지는 가운데, 백 소장은 이 책에서 중국 사회·정치·경제에 대한 인식을 돕는다. 특히 다양한 통계, 수치 자료를 보기 좋게 정리하면서 중국이란 국가 경제 시스템을 핵심적으로 요약해 보여준다.

백 소장은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제주 관광이 이제라도 조속히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책머리 말에서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서 보다 나은 도민의 미래를 위해 제주행정은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저 미래비저 차원에서 정해졌다고 해서,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전제로 한 토건적인 개발사업 등에 매달려 몰입하는 구태의연한 양태를 보여주는데 급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정읍 신도리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고려대에서 법학, 한국외국어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 법학자이다. 고려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근무, 재경 대정포럼 회장, 한국사회복지법인협의회 법률전문위원, 재경 오현고 장학재단 설립상임이사·감사, 고려대 지방자치법학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C&C 국토개발행정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제주개발과 행정, 환경 문제에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도서출판 쌩큐컴퍼니, 153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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