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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밭담축제 14~15일...밭담트레킹, 밭담쌓기대회, 굽돌굴리기 등 체험프로 다채

제주밭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제3회 제주밭담축제가 14~15일 이틀 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농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천년의 밭담가치, 미래로 이어가다’를 주제로 열린다.

14일 오전 11시 밭담 트래킹을 시작을 도드락 콘서트와 밭담 쌓기 대회, 굽돌굴리기 대회, 밭담푸드콘테스트, 밭담골든벨 등 제주밭담과 돌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오후 3시와 다음 날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밭담 트래킹은 제주에서 밭담의 형태가 잘 보존된 월정리 마을을 중심으로 1시간 내외의 코스로 이어진다. 전문 밭담 해설사가 배치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밭담의 가치와 역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14일 오후 2시 개막식 이후 시작되는 밭담 트래킹은 국내 최고 연극배우인 박정자씨가 함께 하며, 걷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코스 중간에 버스킹 공원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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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흑룡만리’ 제주밭담을 비롯해 목축 문화 유산인 잣성, 해양 공동체의 원형인 불턱과 원담, 울타리 집담, 영혼의 집 산담 등 제주돌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옛 제주선인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전문가 토크콘서트가 제주대 고성보 교수의 진행으로 14일 오후 5시에 마련 된다.

이와 함께 밭담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제주갈옷을 입고 참가자들이 직접 작물을 캐고 모종을 심고 직접 구워먹기도 하는 이색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플리마켓으로 불리는 ‘아트마켓-머들장’이다. 도내 플리마켓에서 활동하는 공방 가운데 선정된 작가와 공방 29곳이 참여해 제주밭담을 소재로 한 다양한 기념품을 선보인다.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작품도 선정한다. 선정된 기념품은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해 새로운 제주관광 특화상품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캐리커쳐, 방향제·악기·천연비누 체험, 구좌읍 월정부녀회 먹거리, 다양한 푸드트럭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KCTV제주방송은 축제 첫 날인 14일 오후 2시 개막식과 같은 날 오후 5시 밭담토크콘서트를 현지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주밭담축제는 지난 2013년 국가중요농어업유산에 이어 2014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의 등재를 기념해, 우리의 소중한 제주밭담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고 농업과 문화, 관광을 접목해 2015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문의: 064-741-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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