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11월 11일 6월 항쟁-촛불혁명 학술토론회 개최

평화적으로 무능·부패한 권력을 밀어내고 한국 사회의 정치 패러다임까지 바꾼 촛불시민혁명이 벌어진지 올해로 1년. 동시에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 6월 민주항쟁도 30년을 맞는다. 6월 민주항쟁과 한국, 그리고 제주의 민주화운동을 돌아보는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는 11월 11일(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학술토론회 ‘6월 민주항쟁과 한국의 민주화운동(6월 항쟁에서 촛불혁명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 사회 민주화운동과 부문별 운동의 성과를 살펴보고, 민주화운동의 현재 상황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제주사회 민주화운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6월 항쟁부터 촛불혁명까지 흐름을 정리하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토론회는 1부(한국의 민주화 운동), 2부(제주의 민주화 운동)으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노동운동(발표자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 ▲시민운동(정상호 서원대 교수) ▲여성운동(신상숙 서울대 여성연구소 연구원), 2부는 ▲4.3진상규명운동(김종민 전 4.3중앙위 전문위원) ▲제주지역 주민운동-개발문제 중심(정영신 제주대 교수) ▲제주지역 문화예술운동(김수열 제주작가회의 회장)을 발표한다. 이어 전체 자유토론으로 마무리 짓는다.

토론회장에는 민주화 운동 주요 현장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측은 “6월 민주항쟁과 한국사회 부문별 민주화운동, 제주사회 민주화운동의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아울러 그 시행착오까지 함께 진단해 보는 것은 우리 스스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보다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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