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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정체성을 찾는 '제주학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학의 세계화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오는 11월2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제2회 제주학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사단법인 제주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주학대회는 '세계 섬, 해양문화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섬 문화 및 섬 관광분야의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제2회 제주학대회 개회식은 2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강기춘 제주연구원장과 윤용택 제주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축사, 스테판 로열 영국 퀸즈대학 교수가 기조강연한다.

3일에는 제1부 세계 섬 문화 비교연구로 제주와 이탈리아 샤르데냐, 2부 섬의 정체성과 협력, 3부 제46차 전국학술대회를 겸해 제주섬의 바다자원과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현혜경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이 '제주 섬의 사회변동과 갈등연구'를 발표하고, 양성필 제주대 교수가 '탐라의 해양교류와 이어도', 윤치부 제주대 교수가 '제주 관련 표해록에 나타난 해양인식', 홍선기 목표대 교수가 '종달리 소금의 상품화 방안' 등을 주제 발표한다.

학술행사로 17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더 나은 제주사회를 위한 진교넷 난상토론회'가 마련됐고, 18일 선흘리 낙선동에선 제주도 금석문탁본전도 열린다.

제주학대회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현실에 대한 명쾌한 인식이 있어야 미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취지 아래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섬의 현재적 문제와 미래비전을 고찰하고, 학술한마당을 통해 국내외 지역학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제주학의 지평을 확산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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