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시 종합민원실장 홍창진

제주시 인구가 9월말 현재 49만명을 넘어서면서 인구 50만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구 증가로 제주시에서 제증명 등 즉결민원과 유기한민원 등 각종민원 처리건수도 연간 200만건이 넘고 있으며, 신문고민원도 월 1000여건이 넘고 있다.

제주시는 늘어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청사외부에 종합민원실 간판정비, 민원실 내 4계절 꽃피는 정원과 북카페, 만남의 공간들을 만들어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각종 민원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로 인해 민원실을 찾는 많은 시민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들 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뭔가 2%가 부족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게 바로 친절이다.

한 저명 교수는 ‘미인대칭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 친절운동으로 ’미인대칭(미소로 인사하고 대화로 칭찬하자)’을 실천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이를 강조하게 된 이유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때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서양여성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데서 시작됐다고 한다.

우리 종합민원실에서는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전화친절과 민원응대요령에 대한 반복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전 직원 릴레이 친절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친절은 시민들과 상호 소통의 지름길이라는 인식과 함께 친절을 다짐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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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종합민원실장 홍창진. ⓒ 제주의소리
또 최근에는 친절을 생활화하기 위해 매일 아침 ‘미인대칭(미소로 인사하고 대화로 칭찬하자)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한 공직사회의 자그마한 친절 실천운동에 시민들이 관심과 협조를 바라면서, ‘미인대칭 운동’이 50만 시민과 함께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제주시 종합민원실장 홍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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