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재선거 경선 신청 철회…"마지막으로 제주시민에게 봉사"

6·5 도지사 재선거 열린우리당 공천 신청을 냈던 김창진 전 제주시장이 제주시장 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시장은 6일 오전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도지사에서 시장 선거로 선회한 것에 대해 "당초 제주시장에 뜻을 두고 있었다"면서 "어제 도지사 경선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회견문에서 "주변 인사들의 간곡한 요청과, 거듭된 고민 끝에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결심했다"며 "지난 30년간의 종합적인 행정경험과 공기업 감사로 경영개선을 적극 추진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삼아 마지막으로 제주시민에게 봉사하겠다"고 출마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88년까지 관선 제주시장을 역임하면서 제주시가 안고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 현안 해결을 위해 당과 중앙으로부터 예산을 가져오는 능력이 있을뿐더러 제주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도 갖고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회 운영위원(제주위원장)인 김 전 시장은 지난95년 제1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인 6·27선거에서 제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256표 차이로 석패했다.

제주대 총동창회장, 관선 제주시장, 한국산업안전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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