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찬씨, 도지사 재선거 출마 선언…"지금은 위기상황"

한나라당에 도지사 후보 신청을 낸 강봉찬 전 한국감정원 감사가 7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능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풍요로운 제주, 발전하는 제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금 우리는 수십년동안 온 도민이 피땀흘려 이룩한 모든 기반을 송두리째 잃을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농촌은 빚만 늘어가고 기업은 쓰러지고 실업자는 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탄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요란하게 내세웠던 위기극복과 개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 결과 우리 도민의 희망과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선출하게 될 도지사는 도내 각 자치단체간의 조화를 이끌어 낼수 있어야하고 중앙정부에도 정치력을 발휘, 가능한 많은 재원이 투자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기업 경영 경험으로 행정능력과 정치력을 인정받았다며 "민선도지사는 정치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일꾼이 돼야 한다"고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한림읍 귀덕리 출신의 강씨는 한국부동산신탁주식회사 감사, 자민련 제주도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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