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중소기업청장에 제주출신 오태문(51)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이 임명됐다.

신임 오태문 제주청장은 남제주군 성산읍 출신으로 96년 사무관 승진, 05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공업진흥청과 중소기업청에 근무하면서,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현영숙씨와 2남이 있다.

오 청장은 "제주지역은 제조업 성장기반이 취약하고, 또한 내수경기 침체를 비롯해 고유가와 환율불안,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적 요인도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오 청장은 "제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조성사업 등 혁신형 기업 육성을 위해 그 동안 추진하여 온 기반 조성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오 청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지방중소기업청 기능과 조직이 특별자치도로 이관되지만, 중소기업 지원업무는 조직과 인력이 보강된 특별자치도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된다"며 "특별자치도에서 제주의 중소기업지원 역량을 하나로 모아 우리 중소기업들이 활력을 찾고 나아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해 나가는 핵심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상만 현 제주중기청장은 본청으로 전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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