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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TV제주방송과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 3사는 11월15일 오전 11시30분 KCTV제주방송 회의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도민의 알권리 충족, 민주적 여론형성” 맞손…선거 여론조사·정책토론회 등 공동개최

KCTV제주방송과 제주일보, 제주의소리가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민주적 여론형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KCTV제주방송과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 3사는 11월15일 오전 11시30분 KCTV제주방송 회의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CTV제주방송 김귀진 사장과 김석범 보도국장, 여창수 보도부국장, 제주일보 김대우 대표, 홍성배 편집국장, 김태형 편집부국장, 제주의소리 허진영 상임대표, 김성진 편집국장, 좌용철 편집부국장 등 언론3사 대표와 보도·편집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 언론 3사는 협약체결을 통해 앞으로 상호 교류 협력하면서 제주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민주적 여론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와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후보자의 철학과 정책, 공약을 유권자에게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제공해 지방선거가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언론 3사 공동 여론조사와 정책토론회는 정당, 후보자는 물론 언론사의 여론조사 난립으로 공정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여론의 왜곡을 가져오는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순기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언론 3사는 더 나아가 뉴스 공동취재 및 기획도 함께 하기로 했다. 융복합 미디어 시대를 맞아 TV와 종이·인터넷 신문이라는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이 밖에도 특집 기획 및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하는 등 업무제휴 분야를 뉴스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 분야로까지 점차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업무협약에서 김대우 제주일보 대표는 “제주지역 최고 방송사, 우리나라 최고의 인터넷신문사와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맺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 협조해 제주언론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진영 제주의소리 상임대표는 “적폐청산이 국가적·사회적 의제가 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지방선거와 4.3 70주년, 제2공항을 비롯한 도민의 삶의 질을 좌우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3사가 힘을 모으게 된 데 대해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면서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귀진 KCTV 제주방송 사장은 “신문과 인터넷, 방송이 융합하는 출발점에 선 것 같다. 어떻게 협력하고 융합해 나가느냐에 따라 제주지역 여론형성과 아젠다 발굴에 있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3사가 제주발전을 이끌어가는 매체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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