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2년째를 맞는 TBN 제주교통방송(본부장 송문희)은 20일부터 가을·겨울 맞이 프로그램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방송하는 간판 프로그램 <달리는 라디오 교통방송입니다>는 연극 연출가인 김광빈 씨와 방송인 백희진 씨를 새롭게 투입한다. 교통 정보와 사건 사고를 비롯해 생활 정보를 신속히 알려줄 예정이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발 제주대행진>은 제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 전략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신설 코너에서 함께 알아본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TBN차차차>,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TBN 제주매거진>에서는 제주의 시사문제와 문화 예술 소식을 집중 소개한다. 주말 프로그램 <낭만이 있는 곳에>는 음악인 우상임씨가 진행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에 교통 안전 콘텐츠를 편성해서 교통사고 감소 등 교통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변화무쌍한 제주의 육상과 해상 날씨, 도로별 기상 상황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 공헌 방송을 위해 제주 지역과 밀접한 소식을 알리고,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중국어 기상정보는 기존대로 계속 방송한다.

TBN제주교통방송은 전국 11개 TBN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과 해상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 정보는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12시간 동안 매시간 5차례씩 연결해 안전 운행 정보를 알린다.

특히 제주 서부지역의 난청 구역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 광해악 지역에 중계소를 설치해, 평화로를 비롯한 서부지역 청취자들에게 깨끗한 음질의 방송을 제공한다.

송문희 본부장은 “TBN 제주교통방송의 경우 전체 방송 시간의 65%인 12시간을 제주에서 생방송으로 제작하고 있어 사실상 제주도민의 방송”이라며 “지역방송 시간이 타 방송사에 비해 3~4배 많은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방송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BN 제주교통방송은 제주시 FM 105.5 MHz 서귀포시 FM 105.9 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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