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 고등학교 학생이 산업체에서 현장실습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제35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 중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숨진 학생의 명복을 빈다. 남겨진 가족들과 부모님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뭐라 말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교육감으로서는 자괴감 역시 느낀다"고 피력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이어 "현장실습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제주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하고, 제도개선 해야 할 것은 개선하고,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내 모 특성화고 3학년인 이모(19)군은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 내 한 공장에서 현장실습 중 제품 적재기에 목이 끼어 중상을 입었고, 집중치료를 받던 중 지난 19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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