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농가들에게 비가림하우스 등 기반구축시설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으로 23일부터 12월6일까지 2주간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FTA기금사업은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시설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FTA기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감협에 있는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 기간 내에 해당 농·감협으로 제출하면 된다.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지원사업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7097억원(기금 1872, 지방비 2121, 융·자부담 3104억원)이 투자됐다.

올해에도 감귤 비가림하우스 126ha, 품종갱신 6ha, 비상발전기 152대, 자동개폐기 70ha, 운반시설 75ha, 무인방제시설 59ha 등 11개 사업에 587억5500만원(국비 117억5100만원, 지방비 176억2600만원, 융·자담 293억7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신청자격 및 요건은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이내 출하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간 사업시행주체(농·감협)와 출하 약정한 경영체이다.

2018년 사업 신청 시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의무자조금 가입농가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사업은 감귤비가림하우스 등 올해 지원하는 11개 사업 외에 신규로 동해 등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용난방기(최대 온도 5℃까지 제한)와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이 추가되어 총 13개 사업이다. 

사업비 지원 기준은 보조 50%(FTA기금 20%, 도비 30%), 국고 융자 30%, 자부담 20%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신청 농가에 대해 사업 추진 계획의 심사표 기준에 따라 신청농가 우선순위명부(안)을 작성하고, FTA기금지원 실무협의회 심의를 거쳐 신청농가 우선순위명부를 확정, 2018년 1월중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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