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담 중앙선관위장 제주도선관위 방문 "불·탈법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

유지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번 금품 선거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제주도선관위를 방문한 유 선관위원장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6·5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도 "후보자들이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선거야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7대 국회의원선거와 같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연고나 금품에 의한 선거가 아니라, 정책과 능력 위주의 공명선거로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교육감 보궐선거와 6·5재선거에선 선거부정감시단원과 신고·제보 요원 등 감시·단속인력 1700여명을 모두 투입, 불·탈법 선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과거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와 금품선거를 완전히 배격하고, 선거가 바로 서야 나라도 정치도 그리고 정치개혁도 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신성한 주권을 꼭 행사해줄 것도 주문했다.

유 위원장은 이와함께 도선관위 직원들에게 깨끗하게 치러진 4·15 총선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선거준비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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