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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작은도서관협회가 지난 4일 그라벨호텔에서 ‘2017 작은도서관 자체평가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4일 ‘2017 작은도서관 자체평가회’ 개최…불기도서관·푸른열매작은도서관 등 수상 

도서관은 눈높이나 문턱이 높아서도, 쓰잘데없이 고귀한 공간이어서도 안 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랑방이어야 하고, 책을 아끼는 이들의 공동체 공간이면 족하다. 더욱이 크고 작음이 ‘좋은 도서관’의 기준은 아닐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작은도서관협회가 지난 4일 그라벨호텔에서 ‘2017 작은도서관 자체평가회’를 개최했다. 올 한 해 동안 도내 작은도서관 운영에 참여해온 모든 관계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훈훈한 자리로 마련됐다.  

도내 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제1회 독후감대회’ 수상자가족 등 책을 좋아하는 도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후감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로도 진행됐다. 도의원들도 다수 참석해 이날 행사를 격려했다. 

올해 작은도서관 공적자 시상에서는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김천일 푸른열매작은도서관장이 제주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협회장상은 제남도서관 현관주 관장과 이윤영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 사서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자원활동가로는 와산매실작은도서관 김대길 씨가 도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 작은도서관협회장은 “제주의 작은도서관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 모든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서 책읽기운동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 문의=제주특별자치도 작은도서관협회 (064)713-272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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