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 해산을 반대하는 제주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정책 설명회가 열린다.

‘영상위 해산 반대 범영화인 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에서 ‘영상위 진흥 전략 방안을 위한 정책 제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립 15년을 맞는 영상위가 해산이 아닌 존치돼야 하는 이유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찾아보기 위한 자리다. 앞서 제주도가 11월 27일 개최한 영상위 해산 관련, 도내 영상인 간담회에 반발하는 성격도 띄고 있다.

설명회는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지위와 역할(발표: 정병각 전주영상위원회 위원장) ▲한국영상위원회의 지위와 역할(강석필 한국영상위원회 사무총장) ▲제작자의 입장에서 본 제주영상위원회 존치 이유(안영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제주영화영상단체현황 및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고혁진 대책위 위원장) ▲제주영상위원회의 사업 및 역할(변성진 제주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각종 영화제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김정훈 제주영화제 사무국장)을 발표한다.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이어 진행된다.

설명회 주최 측은 “도내·외 다양한 영화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영상위 발전 방안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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