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이사장 김형수)가 주관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주최하는 '제16회 한중일 제주서복문화 학술세미나'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김형수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의 환영사, 원희룡 제주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타지마 일본서복협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모두 8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장운방 중국서복회장의 '서복동도 및 한국과 일본의 양생문화'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 발표에서 △권무일 역사소설가의 '서복이 탐라에 온 까닭은' △고승익 전 제주관광학회장의 '제주 서복문화유산의 활용 방향' △장량군 여운항시서복연구소장의 '문헌기록을 통해 본 서복문화 전승'이 발표된다.
 
제2부 발표에서 △야마구찌 신궁시서복회장의 '구마노 신구의 천태오약에 대하여' △송상열 (재)제주한의학연구소장의 '불로초와 제주주요본초' △이경환 ㈜지역문화관광연구센터장의 '제주건강테마형 불로초 농원조성 제안' △조성호 VR(가상현실) 전문가의 '서복의 4차산업 문화콘텐츠 용례' 등 한중일 평화의 사자인 서복이 우리들에게 남겨준 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쯔지시호 일본 애지현립대 교수, 당원생 중국 소주시서복회장, 홍기표 제주도 문화재위원, 김기영 JDC 의료산업처장, 김세중 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 자문위원이 참여하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펼쳐진다.

세미나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서복전시관에서는 서복민속제 재현 행사를 서복 예술단 풍물놀이패 공연과 아울러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연운항 서복회를 비롯해 일본 사가현 서복회를 비롯, 경상남도 발전연구원 및 남해 서복회, 거제 서복회, 함양 서복회 등에서 50여명이 참여함으로서 제주 서복 연구 및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는 중국, 한국 및 일본 간의 국제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으면서 고대 서복의 행로를 따라, 한중일 불로장생이라는 이미지로 만든 이야기를 통한 마켓팅ㆍ고품격 휴양ㆍ관광명상힐링을 접목해 나간다면, 불로초 섬이라는 제주의 이미지를 살려 세계 제일의 명상힐링의 섬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하여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서복과 제주’ 불로초 장수문화에 대해 중국, 일본 및 한국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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