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대사 면담...한·중 문화관광현안 논의

열린우리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남제주군)은 3일 중국 하얼빈시 초청으로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관식에는 김재윤 의원을 비롯 원혜영 의원을 단장으로 이상경, 안민석, 김재홍의원(이상 열린우리당) 등이 초청을 받았고 중국 대표로는 두우신 당서기(중국공산당 하얼빈시 위원회), 석충신 시장(하얼빈시)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안중근의사가 독립운동을 한 곳을 직접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중국하얼빈시가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만큼 우리역사와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동상은 지난 1월 16일 중국 하얼빈시에 세워 제막식을 가졌으나 중국 정부의 ‘외국인 동상 설립 불허’방침 때문에 동상 건립 열흘 만에 철거됐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안중근 동상이 빠른 시일 내에 제자리를 찾도록 한·중 정부와 외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주항 중국대사 링푸쿠이(寧賦魁)와 면담을 갖고 한·중 문화관광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2006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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