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청 조달사업 실적이 5000억 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개청 이래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이다. 

8일 제주지방조달청(청장 김현태)은 지난해 조달사업 실적이 1978년 개청 이래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달사업 실적은 전년 2016년도 조달사업 실적인 4770억 원보다 20% 증가한 5723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4000억 원대에 진입한 이후 6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주 조달사업 실적은 1999년 1344억 원 → 2005년 2247억 원 → 2010년 3131억 원 → 2011년 4256억 원 → 2017년 5723억 원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사업부문별로는 내자구매(물품·서비스)가 5185억 원, 시설공사 538억 원이 각각 집행됐다.
 
특히, 전체사업 실적 중 지역업체에 2472억 원을 집행해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그동안 제주지방조달청은 조달사업 신장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 대상 조달사업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공공조달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활동을 펼치는 등 조달행정 서비스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김현태 청장은 “올해는 제주지방조달청이 개청 4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고객중심의 조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공공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생산품을 신규 조달물품으로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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