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행정 흐름 누구보다 잘 안다" 행정 연속성 강조

제주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안창남 제주시의원도 8일 경쟁에 가세했다.

안창남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열린우리당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경선 신청도 이날 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사람이 나와서 제주시 업무파악만 하다보면 임기가 끝날 수 있다"며 "제주시 행정의 흐름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 때까지는 의원직을 유지하되 후보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법상 제주시의원이 제주시장으로 출마할 경우 의원직을 내놓지 않아도 된다.

안 의원은 열린우리당 후보 난립에 대해 "정당 입당은 자유지만, 가만히 있다가 철새처럼 당선가능성이 있다며 입당하는 문제"라고 최근 시장 후보군의 잇따른 입당에 쓴소리를 했다.

경선 결과에 대해 "완전경선이든, 여론조사든 인정하겠다"고 밝힌 그는 "제주시 업무가 작은 게 아니다. 6년동안 옆에서 지켜봤던 의원이기에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더라도)의원으로 나오지는 않겠다"며 "목표를 재선, 3선후 시장선거를 계획했었는데 출마가 빨라진 것 뿐"이라고 오래전부터 시장출마를 꿈꿔왔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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