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잊히는 향토음식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향토음식육성 및 지원조례’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2차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13년 1차 기본계획에 이은 2차 계획으로, 4개 분야 11개 세부 실천과제 추진에 약 4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제주향토음식 발굴·보전·육성을 위해 △잊히는 제주향토음식 발굴·원형보전 △분야별 명인 발굴·지원·육성 △향토음식 학술적 가치 정립 등이 추진된다.

또 ▲대표 콘텐츠로 육성을 위해 △청정제주 이미지 활용, 농수축임산물 소비 촉진 △음식자원 홍보·마케팅 강화 △음식관광 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체계적 관리 △각종 축제와 연계 음식관광 관련 축제 개발 등이 계획됐다.

이와함께 ▲향토음식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6차산업 구축 △향토음식에 지역 문화 의미와 가치 부여 △원형 계승과 다양한 계층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상품 개발 △향토음식 기반 간편식 개발 등 사업이 예정됐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추진시스템 강화를 위해 △향토음식점 발굴·지정을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 △유관 부서와 기관·단체간 협조체계 구축 △민·관·학 협의체 구성·운영 등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향토음식 기초 마련을 위한 1차 계획과 달리 2차 계획은 원형을 보전하고, 퓨전음식 개발과 편의식 개발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0~12월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차 기본계획(안)을 마련, 제주향토음식육성위원회 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했다.

제주도는 “제주 향토음식 재조명과 함께 음식관광상품 개발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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