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8일 결정, 확정선거인단 4천명...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

▲ 열린우리당 도지사 경선후보들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가진 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좌측부터 진철훈 오재윤 송재호 김경택 후보.
제주도지사 후보를 뽑는 열린우리당 당내 경선이 선거인단 4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오후 2시부터 치러진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성환)는 8일 오후 2시 도당 사무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경선 방법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경선방법은 선거인단은 해당 시·도 유권자의 0.1% 이상으로 구성한다는 당헌에 따라 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경선을 이벤트화 하자는 당의 방침에 따라 제주도 전체 유권자 39만5200여명의 1%인 4000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 경선후보 기호추첨결과 김경택 전 제주도정무부지사(우측)가 기호 1번, 송재호 제주대 교수가 기호 3번을 뽑았다.
 
이날 회의에 대리인을 보낸 경선후보인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송재호 제주대 교수, 오재윤 전 도 기획관리실장,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도 이 같은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선거인단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선정하며, 여론조사기관 선정은 후보측과 협의해 중앙당에서 추천한 기관 중에서 선정한다. 경선후보는 경선기탁금으로 3000만원을 내기로 했다.

선거인단 명부는 12일 오후, 늦어도 13일 오전까지는 각 후보진영에 공개된다.

선관위는 또 15일 치러지는 경선후보 선출을 지난 2002년 대통령 경선때와 마찬가지로 전자투표로 실시키로 합의했다.

   
 
▲ 오재윤 전 제주도기획관리실장(우측)은 기호 2번,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이 기호 4번을 뽑았다.
 
경선후보 4명은 이날 오후 4시 제주도당에서 공명선거에 임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각 후보들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열린우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살포, 향응제공, 후보자 비방,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또 경선 기호 추첨에서 김경택 전 제주도정무부지사가 기호 1번, 오재윤 전 제주도기획관리실장이 기호 2번을 뽑았으며, 송재호 제주대 교수는 기호 3번,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은 기호 4번을 각각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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