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성향의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주자들이 단일화를 추진한다.

고재문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윤두호 전 교육의원은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승리하려면 단일화를 꾀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진보성향의 이석문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표의 분산을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날 기자회견에선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이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도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실패해 진보 성향의 이석문 교육감에게 패배했다.

당시 고창근 전 교육국장과 윤두호 전 교육의원은 단일화를 이뤄냈지만, 강경찬 전 교육의원,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등 보수성향 후보 3명은 끝까지 완주했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던 김희열 제주대 교수는 보수후보 소(小)단일화를 이뤄내자 중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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