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정태성 사무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세계 최고 부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라고 발표했다. 그는 연속 12년동안 내리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재산은 제주도 토지 및 개별주택 공시가격 31조보다 19조 더 많은 50조의 재산를 가지고 있다.

그에게 기자가 "당신의 재산은 얼마나 됩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는 "나의 재산은 돈가치로 환산할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여기에 직원들이 나의 재산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노동력을 중시한 농업사회에서 기술력을 강조한 산업사회, 정보력을 강조한 정보사회를 거쳐 지금은 지적능력을 중시하는 지식창조사회에 진입해 있다.

지적능력은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가 있지만 지식자산이라고 할수 있다. Edvinsson은 지식, 경험, 조직에 내재화된 기술력, 고객과의 관계와 전문가로서의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기업가치중 지식자산과 같은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년도에 38%였으나 95년도에 62%로 계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지식창조사회(필자는 이를 인적자본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뇌본사회라고 말하고 싶다)의 변화는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 경쟁력의 단기효과, 적과 동지의 불명확화, 아나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한 반면, 규모의 경쟁은 이미 상실되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단순한 개선이나 변화가 아닌 혁명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공룡은 몸집의 거대함에도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공룡은 꼬리에서 뇌로 전달하는 시간이 무려 17초나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변화에 적응하지못했기 때문이다.

찰스 다윈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지능이 높은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種)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서울대 이면우 교수가 쓴 '신사고 이론' 20가지 중 작년에 생각이 올해에도 똑같이 하고 있다면 이는 마치 죽어 있는 자와 같다고 하여 영안실 이론을 얘기하고 있다.

정태성 사무관
우리는 이제 제주특별자치도시대의 문을 열었다. 행복과 번영은 특별자치도가 됐다고 오지 않는다. 우리 특별자치도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고민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고민이 좌절로 변한다. 좌절은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실패하면 어떻게할까 하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고민의 행복으로 승화하기 위해서는 도민과의 신뢰, 직원간의 신뢰와 몸담고 있는 기관에 대한 열정, 자기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긍정적인 사고, 적극적인 변화 수용 등이 필요충분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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