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21_223979_3909.jpg
▲ 추자도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와 한반도를 잇는 바닷길목에 위치한 섬 ‘추자도’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5만명을 넘었다.

29일 제주시 추자면에 따르면 지난해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은 5만5073명으로, 2016년 4만8420명 보다 무려 6653명이 늘었다.

연간 관광객 1만명대에 머물다 2009년 4만명대로 돌입, 약 8년간 연간 관광객이 4만명대로 정체된 이후 처음으로 5만명 돌파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섬속의 섬,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가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9년까지 추자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자도 매력화 프로젝트는 청정 자연과 ‘섬’이라는 특수성을 간직한 지속가능 관광활성화 사업이다.

관광공사는 △관광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서비스 개선 및 일자리 창출 △통합홍보 마케팅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편한 추자도 관광을 위해 마을버스를 활용, 추자도 여행 홍보영상 제작과 스토리텔링 등 콘텐츠가 다각화된다.

추자도 마을버스는 오전 7시20분부터 대서리-영흥리-묵리-신양2리-신양1리-예초리를 1시간 간격으로 오가고 있다.

또 △주민주도 마을사업 발굴 및 6차사업화 지원 △향토먹거리 상품개발 △유휴시설 활용 관광객 편의시설 구축 △추자도 포토존 콘텐츠 개발 △한여름밤의 콘서트 △제2회 추자도 한그릇요리대회 △주민 일자리 창출 교육 등 사업도 추진된다.

관광공사는 “추자면, 추자지역주민관광협의회 등 지역 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제 추자지역주민관광협의회 위원장은 “수산업 위주 산업 구조 탈피와 관광사업 활성화를 통한 추자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