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 있다” 믿음 속 작년 한해만 116차례 현장방문…진보성향 3선 도전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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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허창옥 의원(대정읍, 무소속)이 지난 한해 의정활동을 소상히 기록한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6.13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읽힌다.

허창옥 의원은 22일 ‘발로 뛰며 행동하는 1차산업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건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8페이지 분량으로, 주민들과 했던 대정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진행상황, 의정활동 기간 중 각종 수상내역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허창옥 의원은 의정보고서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 취지를 토대로 지역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만 공식적으로 116건의 현장방문과 지역 참여활동, 조례 제․개정 2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은 곧 각종 수상실적으로 이어졌다. 2017년도 한 해에만 제주의소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한 동료의원․공직자들이 뽑은 ‘Best of Best 의원’ 상임위원회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허 의원은 “1차산업 전문가로 농수축경제위원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농어업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의 농어업 보호 육성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살기 좋은 대정을 만들기 위해 관내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만큼 주민들도 인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대정읍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한느 사항과 농어업․농어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의정보고서가 작년에 끝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는 말로,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허 의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과 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 의장을 역임한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2012년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통해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제9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후 2014년 지방선거 때 당선된 진보 성향의 재선 의원이다. 지금은 당적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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