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운동본부, FTA협상 저지 위한 전도 차량순례 나서

   
 
 
【서귀포신문】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가 8일 FTA 협상 저지를 위한 천막농성 및 범국민서명운동에 이어 전도 차량 순례에 나섰다.

제주도 지역 51개 단체로 구성된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귀포시 서귀포고 정문 앞에서 전도 차량 순례에 따른 출정식을 갖고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궂은 비날씨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제주 1차 산업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전 국민이 한미 FTA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정부는 언론매체를 통해 이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후 구호제창을 통해 1차 산업의 위기를 제주도 전역에 알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도민운동본부는 “한미 FTA는 한국사회에 닥친 재앙”이라며 “무엇보다도 1차 산업이 중심적 기초산업인 제주사회 전체를 공황과 파산상태로 몰고 갈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10시50분께 도민운동본부는 차량 60여대를 이용, 동·서 방향으로 각각 30대씩 나눠 전도 차량 순례를 시작했다.

   
 
 
당초는 오후 4시께 제주종합운동장에 집결할 예정이었으나 빗방울이 점차 굵어짐에 따라 차량 이동속도를 다소 높여 1시간정도 일찍 집결지에 도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도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저지 제2차 범국민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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