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맹사 예비후보는 "30만 제주시민의 윤택한 삶을 책임질 '제주시호'의 선장은 지방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도덕성, 그리고 모두를 아우를 줄 아는 화합형 지도자라야 한다"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지닌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또한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에 짐을 실어서도 안된다"며 "그래서는 5000억원 가까운 제주시 예산과 30만 시민의 명운이 걸린 제주시정의 발전이라는 큰 짐을 맡길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아무리 훈수를 잘 할지라도 직접 둬본 사람만이 그 방법을 더 잘 안다. 허황된 패기와 용기만으로 될 일도 아니"라고 우회적으로 '경륜'을 강조했다.
그는 "36년 공직생활을 통해 이미 시민여러분께 능력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받았다고 확신한다"며 "제주시장이 된다면 지방분권과 개혁이라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제주시 발전을 이룩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제주시정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행복한 제주시, 꿈이 있는 제주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외도동 출신의 하 전 부시장은 도청 공보관, 제주시의회 사무국장, 제주시 기획실장을 거쳐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외도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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