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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2월 28일 기관지 <제주어>를 창간했다.

이번 창간호는 사진, 논문, 제주어 이야기, 제주어 구술 자료 등을 통해 제주어의 속살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 코너는 사진가 이광진 씨의 사진 <별도봉>과 <삼양동과 원당봉>에 제주어의 옷을 입혔다. 

또, 제주어연구소의 초청 강연 자료인 <함경도 방언과 그 특징>(곽충구·서강대학교 명예교수)과 <한국 사람과 한국말 그리고 방언>(박경래·세명대학교 교수), 그리고 <제주도 친족 명칭에 대한 관견>(강영봉), <제주어 접속부사 ‘게난’, ‘경허곡’>(김미진), <구술을 통해 살펴본 재일제주인의 언어>(김보향) 등 논문 5편을 실었다.

쉽게 제주어와 제주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주어 구술로 녹여낸 동화 이야기>(오경임), <제주어연구소와 인연을 맺기까지>(강건), <제주어 찾으며 만난 제주 사람들>(최연미), <구술로 만나는 제주시 도련1동 민간요법>(김순자) 등 4편의 글이 ‘제주어 이야기’ 라는 주제로 묶였다.

제주어 구술 자료 <제주시 도련1동의 민간요법>(양상수 구술, 김순자 채록·전사·주석)은 제주 사람들의 민간요법은 물론이요, 생생한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록으로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설립 취지와 정관, 걸어온 길, 언론에 비친 제주어연구소, 도움 주신 분 등을 수록했다.

<제주어>는 전문가와 평범한 사람 모두 제주어로 소통하기 위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목표다. 누구나 제주어 소재로 글을 써서 투고하면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에 실을 수 있다.

문의: 064-722-2203, jejueo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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