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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제주도의회 의원정수를 늘리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제주도민의 뜻을 수용한 국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이다. 만약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인근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와 통폐합 대상이었다.

김용범 의원은 “서귀포시에 한 개의 선거구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회를 두차례 방문하는 등 도의원 증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았다”며 “그동안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제주도민들이 있어 얻어낼 수 있는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짚고 넘어갈 것은 분명히 짚고 가겠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17년 2월부터 도의원 정수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를 했지만, 선거구획정이 법정시한을 넘겨 통과된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한 뒤 “앞으로 인구 증가로 선거구 분리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는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간 갈등이 없도록 선거구획정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제주도의회 의원정수는 현행 41명에서 43명으로 2명이 늘어난다.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적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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