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판매 전담 직원 배치…4월까지 3억5천만원어치 판매

대정농협이 친환경농산물 판매전담 직원을 두는 등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정농협(조합장 강정준)은 지난해 12월부터 농업인들이 직접 개척하기 힘든 생협 등 전문판매장의 판로를 마련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판매전담 직원을 배치, 대정지역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 등이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대정농협 친환경판매 담당은 초기에 매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정농협 조합장 등이 전면에 나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195t·3억5000만원어치의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대정농협에서는 감귤·감자·방울토마토·양파·오이·브로콜리·콜리플라워·콜라비·미니양배추·포도·하우스자두·단호박 등 16가지의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대정농협은 친환경농산물을 일반 도매시장에 출하할 경우 다른 농산물과의 차별화가 어려워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친환경농산물재배 농가에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정준 대정농협조합장은 "친환경농산물의 기반을 확대하고 농가의 생산의욕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친환경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