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 제11선거구(연동 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활용한 '제주특별자치도립대학'을 설립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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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남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강 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인재양성과 지역의 발전을 기대하며 내놓은 땅을 반드시 그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만약 도의원이 된다면 관련한 정책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운영 등의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옛 탐라대 부지는 제주도가 2016년 6월에 418억에 매입했으나, 3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서귀포 시민들과 옛 탐라대를 설립하는데 기여한 하원동주민들은 본래의 대학부지 용도에 부합하는 대학이 유치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서귀포시민들의 열정이 담겨 있는 대학부지인 만큼 도립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특성화 대학으로 제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시민들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지역의 교육발전, 지역특성에 맞는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관광, 농업, 환경, 제주역사 및 전통문화 등 제주에는 관련한 충분한 자원과 인재들이 준비돼 있으며, 도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은 만큼 제주도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립대학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존에 있는 주요대학의 있는 주요학과와 크게 겹치지 않도록 하고, 관광, 농업, 환경, 제주역사 및 전통문화 등 지역에 특화된 학과를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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