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서귀포시장과의 대화서 '공동체사업 적극 추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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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강정마을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이상순 서귀포시장(사진 가운데)은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왼쪽) 등과 함께 마을 주요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 제주의소리

새정부가 들어서고 구상권 소송이 철회된 데 이어 작년 12월 회장 등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강정마을의 주민들이 공동체 회복사업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15일 오후 5시 강정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부임 후 꾸준히 마을 현장투어를 이어가고 이 시장은 이날 강정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정마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마을의 발전은 물론이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대화를 종종 나누면서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동안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지난 10년 간 너무 힘들었다. 이젠 행복해지고 싶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하면, 마을이 행복으로 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청년회, 노인회, 각 자생단체를 대표해 나온 주민들은 당국이 약속한 공동체 회복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요청했다.

제주도 차원에서 주민소득증대사업과 마을인프라확충 사업 등 총 2900여억원 규모의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서귀포시에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라는 취지다.

이날 참여 주민들은 이밖에도 △강정초 통학구간 어린이 안전대책 수립 △조속한 도로 및 교량 개선 사업 추진 △배수로 확장 △마을 안길 안전대책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하겠다"며 "강정마을의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중심을 잡고 행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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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강정마을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이상순 서귀포시장(사진 가운데)은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왼쪽) 등과 함께 마을 주요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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