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원장에 고창근 전 교육국장...예비후보 45명 중 25명 인재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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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 도의원 공천에 돌입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17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외부인사인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선임했다.

고창근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아쉽게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위성곤 도당위원장이 삼고초려끝에 고 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셔왔다는 얘기가 있다.

제주도의원 공천은 19일부터 공천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치고, 경선지역은 권리당원 100%를 통해 결정한다.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총 45명. 이 중 절반 이상인 25명이 더불어민주당 간판이다.

현역 의원이 없는 곳에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당장 경선을 시행해야 하는 곳만 제주시 6개 선거구, 서귀포시 4개 선거구다.

제주시 일도1, 이도1, 건입동은 강기정 예비후보와 문종태 예비후보, 현역의원이 있는 이도2동 을 선거구에도 강성민 예비후보와 홍광일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용담1.2동 선거구에는 김영심 예비후보와 강대규 예비후보, 화북동은 현역 홍기철 도의원과 강성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고, 연동갑에는 양영식 예비후보와 황경남 예비후보, 애월읍은 현역 강성균 교육의원과 김대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서귀포시 경선지역은 송산.효돈.영천동에 김주용 예비후부와 현맹수 예비후보, 동홍동의 경우 현역 윤춘광 의원과 강익자 의원의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인다.

가장 핫한 곳은 안덕면 선거구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조훈배-하성용-진경구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중순까지 공천심사를 마무리하고, 후보는 4월말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19일께 도의원 공천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경선지역은 권리당원 100%로 경선을 치르게 되고, 4월말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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