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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문가들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철죽 200여본을 심고 있다. 이들이 나무를 심은 길은 '평화의 길'이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 ‘평화의 길’이 조성됐다.

제주도와 UN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소장 마영삼),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ASPAC)는 공동으로 20일부터 4일간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과 산림 관리를 위한 워크숍’을 제주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부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 관광, 산림, 공공정책 분야 공무원, 연구원 등 3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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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문가들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철죽 200여본을 심고 있다. 이들이 나무를 심은 길은 '평화의 길'이다.

지난 20일 오후 2시에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지속가능한 관광과 산림 관리를 의미하는 묘목 심기 행사가 이어졌다.

정갈하게 심은 철쭉 200여본은 아태 국가들이 추구하는 산림 관리와 지속가능한 관광을 의미했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은 직접 손에 삽을 들고 땅을 파헤쳤다. 구멍에 나무를 심고, 그대로 흙을 덮었다.

손과 발은 흙으로 뒤덮였지만, 그 누구하나 볼멘소리 하지 않았다. 모두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관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청정 자연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길은 '평화의 길'로서 조성될 예정이다. 

라마다제주서귀포호텔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날 유니타르 국제연수센터 마영삼 소장의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페인 말라가 하비에 헤르난데스 로드리게 관광청장 ‘지속가능한 관광의 국제적 추세와 지속가능발전목표’, UN개발계획 이성길 팀장 ‘산림 관리에 대한 이해’, 글로벌 생태관광 네트워크 앨버트 테오 친 키온 매니저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한 생태관광’, 필리핀 로스 바노스대학교 니코 제이슨 아나스타시오 연구원의 사례발표까지 진행됐다.

21일에는 △동아대학교 황영현 교수 ‘지속가능한 관광지를 위한 관광 관리 방법’, ‘생태관광과 산림관리에서의 주민성과공유 및 사회적안전망’ △서울대학교 강호상 교수 ‘산림관리:산림복원’, ‘산림관리:산림 생태계 보존’ △이성길 팀장 ‘산림 관리를 통한 경제적 환경적 효과:생태계 서비스 지불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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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문가들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철죽 200여본을 심고 있다. 이들이 나무를 심은 길은 '평화의 길'이다.

22일은 △키온 매니저 ‘빈곤퇴치와 환경보호를 위한 생태관광’ △강민희 유니타르 국제연수센터 연수기획관 ‘해안지역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제주 올레 사례’ 등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람사르 습지와 제주올레 방문 일정도 준비됐다.

워크숍은 산림 자원을 이용한 관광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아태 국가들간 산림 정책 수립을 위해 기획됐다.

지방정부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중요성을 인식해 관광 정책을 수립, 경제·사회·환경적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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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문가들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철죽 200여본을 심고 있다. 이들이 나무를 심은 길은 '평화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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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아시아 태평양 국가 전문가들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철죽 200여본을 심고 있다. 이들이 나무를 심은 길은 '평화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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