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제주도가 부족한 항공기를 증편해 줄 것을 항공사에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7일부터 제헌절을 포함한 연휴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하계 바캉스 기간에 들어감에 따라 피서 관광객들의 항공기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한성항공에 제주기점 노선 항공편을 증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여름철 항공기 운항편수는 1일 201편으로 계획돼 있다. 이는 2003~2004년 224~226편보다 하루 23~25편이나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이용객 수송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 수송실적은 2003년 176만명, 2004년 173만명으로 매해 늘었으나 지난해는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과 해수욕장 독성 해파리 출현 등으로 160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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