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서귀포시 남원읍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양창인 예비후보는 29일 남원읍 소재 체험농장을 찾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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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인 예비후보.
양 예비후보는 "제주4.3 70주년을 맞이해 전국적으로 4.3의 추모와 그 뜻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동백꽃 달기 캠페인은 유명인사는 물론 일반 국민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만시지탄의 아쉬움은 있으나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다만, 이러한 제주 4.3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그쳐 금세 시들어 버릴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스러움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며 "우리의 옷깃에 새겨진 동백꽃 배지는 단순한 의미의 장식은 아니라며 과거의 역사속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 땅위에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양 예비후보는 남원읍 내 주요관광지와 올레길을 찾아 관광객들에게 배지를 달아주며 제주4.3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또 다문화 가정 등 이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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