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성용 예비후보는 2일 정책자료를 내고 "4.3 70주년은 실질적인 4.3피해보상이 시작되는 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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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용 예비후보.
하 예비후보는 "4.3 기간 동안에 안덕면의 경우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2009년 안덕면 희생자 유족회가 세운 안덕면 4.3희생자 위령비에는 667명의 희생자가 기록돼 있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4.3 피해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는 새 정부 문재인 대통령 참석이 이뤄져 유족들의 위안이 큰 만큼 이에 걸맞은 4.3에 대한 완전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며 "4.3은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닌 평화와 인권의 문제인 만큼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가 정부에서도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수형인 명예회복, 유족 지원금 상향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현 정부에서 실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지역별로 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장성 있는 곳들에 대한 보전과 복원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안덕면의 경우 영화 '지슬'의 무대가 되는 동광리 큰넓궤와 함께 4.3길이 개장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므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비를 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 차원에서 홍보를 지속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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