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7일부터 도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항파두리에서 만나는 보리밭 사잇길 토성탐방’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탐방코스는 유휴 공유재산 사용허가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경작하고 있는 보리밭과 토성·안오름·장털왓 등 항몽 관련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2km 구간으로 운영되고, 토성과 인접한 주요 진입로 청보리밭 2개소와 유재꽃밭 무료 사진촬영장소도 함께 개방된다.
앞으로도 가을철 메밀 등 지역주민 경관작물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항몽유적지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역사문화와 경관자원으로 보존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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