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2.jpg
▲ 송창권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선거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송창권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16일 자유한국당 김동욱, 민중당 김형미 예비후보에게 유권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한달여 동안 예비후보로 활동한 결과, 기껏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명함을 돌리는 것이 거의 전부였다”며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판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토론회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책무감을 느껴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는 도지사나 교육감과는 다르게 현역 도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더라도 의원으로서의 일을 다 하면서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해나가고 있기에 불공평하고 불공정하다”며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동욱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알려진 공약들을 두고 어떤 후보가 실현 가능성이 높은지, 어떤 공약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하는지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어느 후보가 균형적 발전 철학과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비교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 “도의원은 도정의 동반자이자 지역의 대표이기에 단순히 소지역주의와 지역 연고에 매몰돼선 안 된다”며 “누가 제주의 미래비전과 다양한 정책 비전을 가지고 제왕적 도지사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따져 볼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송 예비후보는 “정책의 실현가능성, 편협한 소지역주의 극복, 정치적 정체성을 바탕에 둔 의정활동 여부, 도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대안 제시 등에 대한 비교 평가의 장을 마련해 유권자들에게 폭넓은 판단의 기회를 제공하자”며 “토론회 형식이나 방법, 시기 등에 대해서는 두 후보자에게 전권을 드린다.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