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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영 예비후보.
제주도의원(애월읍)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영 예비후보가 “당원명부 유출 의혹으로 공정한 경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민주당 도의원 후보 경선에 즈음하여’ 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당원명부를 확보한 예비후보들은 선거 운동이 상대적으로 쉽다. 권리당원 100%로 진행되는 도의원 경선은 권리당원 명부 확보가 곧 본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애월읍 발전을 위해 정책 위주 선거운동에 임했다. 최선을 다했고, 권리당원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정치 신인으로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민주당 참관인으로 활동했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민주당 제주도당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행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유능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하는 것을 머뭇거린다. 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외면받는 것”이라며 “정당 정치 기본은 정체성이다. 당선만을 위해 보수·진보를 오가는 행태는 정당정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편승하는 후보가 아니라 진정 민주당 정체성을 가진 후보로서, 경선에 임하겠다. 애월읍을 지키는 바보 김대영이 되겠다. 읍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연출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애월읍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한라산 빗물 저수화 사업 추진 △애월읍을 항노화 산업 단지로 육성하고, 힐링메디컬 센터 유치 △노인 돌보미 IoT  서비스 사업 추진 △광령 및 고성지구의 양돈장 악취문제 해결 △항몽유적지를 애월읍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 유적지로 개발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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