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문영희 박희수 안창남 오만식 하맹사...이영길 '유보'

열린우리당 제주시장 경선후보로 김창진·문영희·박희수·안창남·오만식·하맹사 등 6명이 선정됐다. 이영길 전 제주도부지사는 오후 4시15분 현재까지 경선 포함여부는 '유보'된 상태이다.

열린우리당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는(위원장 임채정)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장 공천 신청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벌여 총 8명의 예비후보 중 김창진 전 제주시장, 문영희 제주YWCA 사무총장, 박희수 전 도의원, 안창남 제주시의원, 오만식 전 제주도의원, 하맹사 전 제주부시장 등 6명을 경선대상으로 결정했다.

김승석 변호사는 탈락됐으며, 이영길 전 제주도정무부지사의 경선포함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공직후보자 심사위는 이 전 정무부지사가 제출한 전과경력 중에 폭력기록이 있어서 공직심사위에서 제외했으나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사실확인을 거쳐 잘못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경선대상에 추가 포함키로 결정했다. 

열린우리당은 8명의 공천신청자에 대한 현지실사와 여론조사, 당의 의견 등을 종합해 결정했으며, 제주도당이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도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공직후보자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8명의 공천 신청자 중 특별한 흠결이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가 없어 타 당(한나라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승석 변호사만 제외하는 것으로 했으며, 이영길 전 정무부지사는 전과경력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길 전 정무부지사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재판을 받아 본 경험이 없으며, 폭력 전과란 더더구나 말이 안된다"면서 "경찰과 검찰에 사건기록을 조회했으나 문서보관 시효가 지나 폐기처분돼 이를 입증할 자료를 찾지 못해 정부기록보존소에 사실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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