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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5일 다음주 중 6.13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4.3 교육주간 운영'과 관련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거 관련 질문은 받지 않으려 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선거도 선거지만 4월까지는 안정적으로 일을 해야한다. 4월 안에 (4.3교육과 관련한 사안을)한번쯤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선거 이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다만 거듭된 질문에 "다음주 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방선거 100여일을 앞둔 지난 2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출마를 묻는 질문에 "교육정책에 싹이 트였으니 꽃을 피워야 하지 않겠나"라며 에둘러 출마 의지를 표한 바 있다.

이달초에는 도교육청 내부에서 이 교육감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측근 인사들이 사의를 표하고 선거캠프 운용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교육감의 재선 도전은 확실시 돼 왔다.

현재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보수 성향' 후보군의 단일화로,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현역인 이 교육감이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2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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