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제주상고는 승부차기 끝에 '분루'…20일부터 16강전

서귀포고 김종국 선수가 결승골을 터트리자 동료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제민일보>
서귀포고가 백록기 16강에 진출했지만 제주상고는 아쉽게 석패했다.

제민일보 주최 제14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22강전에서 서귀포고는 이천제일고를 2-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오전 강창학 A구장에서 열린은 22강전에서 서귀포고는 후반 3분 오지우 선수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이천제일고의 이형기 선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볼을 컨트롤 하고 있는 서귀포고 김희권 선수.<사진=제민일보 제공>
승부차기로 넘어갈 것 같던 분위기를 후반 38분 김종국 선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에 들어가면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상고는 강원도 원주공고를 맞아 전후반 1-1로 맞서며 선전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실축하면서 0-2로 석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지역 고교팀이 백록기대회 16강에 진출한 팀은 오현고와 서귀포고로, 나머지 제주상고, 제주일고, 대기고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서귀포고는 20일 오전 10시 강창학 A구장에서 강호 대륜고, 오현고는 오후 2시30분 같은 구장에서 백암고와 8강 진출를 놓고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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