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안영일 “성공은 운...사람, 위치, 타이밍에 따라 운 갈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아홉 번째 강의가 5월 8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안영일 DCG(Dream Challenge Group) 대표가 진행했다.
안 대표는 평범하다 못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본인이 원하는 직업과 나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 반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기 위해 여러 고생을 하면서,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적성을 찾는다.
성인이 되고나서 안 대표는 좋아하는 일에 몸으로 부딪히는 삶을 산다.
책을 읽으면서 손정희 등 유명인을 만나기 위해 일본, 영국으로 무작정 찾아간다. 인도영화 <세 얼간이>에 매료돼 현지에서 제작하는 인도영화에 출연했다. 외국 장인·오타쿠를 찾아 나선다. 비록 실패했지만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을 제작하기도 했다. 물론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유명인을 만나진 못했어도 유명인이 다니는 회사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다. 세계적인 대기업 IBM에 취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좋은 성적, 스펙이 아닌 발품을 팔면서 알게 된 IBM 직원들의 추천서 덕분이었다. 장인·오타쿠를 찾아다니면서는 뮤지컬 제작 투자를 받았다.
인천광역시에서 의뢰한 국제회의 연출을 우연히 맡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다양한 국제행사 제작을 수주하고, 현재는 굴곡 있는 삶을 강연으로 풀어내고 있다.
안 대표는 “오늘 날 한국에서 노력으로만 이룰 수 있는 성공은 제도가 정해놓은 성공이다. 그 정해진 성공을 깨고 더 큰 성공을 거두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며 “운을 결정하는 요소는 사람, 위치, 타이밍이다. 이 세 가지를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그것을 지키는 삶을 산다면 된다. 넘어져도 반드시 성장하고, 성장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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