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까지 탑동 해변 공연장

   
 
 
제주의 무더운 밤을 식혀줄 '2006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가 20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8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개막된 해변축제는 올해로 13번째.

지난 94년 처음 시작돼 무더운 여름날 제주시민들의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는 해변축제는 올해에도 도내 36개 팀과 도외 9개 팀 등 45개 팀 1,20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하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제주시립교향악단과 제주시립합창단의 연주와 함께 콘트라베이스 김창호, 소프라노 양기영, 테너 양광진의 협연, 가수 이동원과 안치환이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해변축제에는 고창 우도농악보존회를 비롯해 재즈밴드 '스톤재즈', 러시아 여성연주단인 '미네르바', 제주팝오케스트라, 조승미발레단, 한라윈드앙상블, 청주 해조음 등도 무대를 빛낸다.

축제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내달 21일까지 대중음악, 국악, 합창, 연극, 기악, 발레, 성악 등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이 저녁시간대에 일정하게 펼쳐진다.

그 외 제주도환경사랑사진연합회의 '아름다운 제주'와 한라산문학동인회의 '시와 그림이 하나로' 등 전시회와 페이스 페인팅, 초상화 그리기 등이 늘 행사장 주변에 열린다.

한편 제주시는 해변축제가 끝나는 다음달 12일부터 세계마칭쇼밴드 챔피언십 제주대회와 제11회 제주국제관악제 등으로 축제 열기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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